[TIP] 대학 보유 특허 제 값 받는다…특허관리전문가 일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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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08:02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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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문에 대학 기술에 대해서는 ‘부르는 게 값’이라는 말까지 나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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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김기범 특허청 산업진흥재산과장은 “지난해 기준으로 특허관리전문가들이 파견된 20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454건의 기술을 이전해 130억원 가량의 수입을 올렸다”면서 “일부 대학에서는 전문가들을 교수로 채용하는 example(사례) 까지 나오는 등 매우 긍정적”이라고 말했다. 특허청은 특허기술전문가가 대학 지식재산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, 앞으로는 해외 특허 출원 등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. 참여한 변리사는 “시장성·사업성·특허권리성 등을 따져보니 당초 교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가치가 높게 나왔다”면서 “5~6곳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제 값을 받고 이전할 수 있었다”고 전했다. 특허관리전문가들이 대학·연구소 등에 파견, 지식재산 관리체계 구축과 사업화를 지원한다. 파견기간은 원칙적으로 3년이며 1년 연장도 가능하다. example(사례) 에서 볼 수 있듯이 특허관리전문가들은 대학 보유 기술에 대해 제 값을 받고 산업계로 이전하거나 또는 산업계의 특허 침해에 대해 권리를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. 당초 중견기업에서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발뺌했으나, 특허전문가가 직접 나서 협상을 벌여 얻어낸 결과다.
#최근 B 대학은 보유한 TFT-LCD 관련 특허를 침해한 모 중견기업과 5년간 1억1000만원 규모의 기술 전용실시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. 대학 스스로 이전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아 한두곳 기업체에서만 인수를 타진하면서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았다.
대학 보유 특허 제 값 받는다…특허관리전문가 일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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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특허관리전문가 파견사업=대학·연구소의 특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.
대학 보유 특허 제 값 받는다…특허관리전문가 일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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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관행이 특허관리전문가를 통해 서서히 바뀌고 있는 셈이다. 기술 이전 과정에 전문 변리사가 참여한 결과다. 특허관리전문가는 기업체 등 법인에서 지식재산 전담조직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이거나 또는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로 특허 관련 근무경력 5년 이상인 사람들이 활동한다. 김기범 특허청 과장은 “당초 특허관리와 특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기초적인 역할만 요구했지만, 최근에는 대학내 특허관리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속성 화된 업무로 확대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#최근 A대학은 1억원 정도로 가치를 산정했던 자체 보유 기술을 한 대기업에 6억6000만원에 이전하는데 합의했다.
그동안 대학이 보유한 기술들 중 상당수가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. 기술이전 업계 한 관계자는 “10억원을 넘게 받는 경우도 있지만, 대부분 대학기술은 1억원 이하로 기업에 이전된다”고 설명했다. 또 다른 전문가도 “제대로 평가가 안돼, 투입된 개발비를 근거로 관행적으로 가격을 산정하곤 한다”고 전했다. 특허관리전문가로 활동하는 이병환 변리사는 “대학에서 지식재산 성과물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”이라며 “대학에 전문직 종사자들이 들어가서 활동해야 하지만 임금 등에서 제약이 많아 그렇지 못해왔다”고 설명했다.
대학 보유 특허 제 값 받는다…특허관리전문가 일조
김준배기자 joon@etnews.co.kr
<용어>
설명
대학 보유 특허 제 값 받는다…특허관리전문가 일조
지난 2006년에 처음 도입한 특허청 ‘특허관리전문가 파견사업’의 주요 성과물들이다.